2021년 8월말로 정든 교직을 마무리하고 양산진로교육지원센터에서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되었다.

미래사회를 주도해 갈 우리의 다음세대들에게는 진로교육이 정말 중요하다. 왜냐하면 많은 학생들이 고3이 되어 대학과 학과를 정하여 입학을 하였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자퇴를 하는 학생들, 졸업을 하였지만 군 제대 후 다시 적성과 취업이라는 여러 가지 조건을 따져서 다른 대학에 재입학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진로 교육이 체계적으로 잘 이루어졌다면 돈과 시간을 소비해야 하는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
그런 입장에서 보면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진로를 찾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진로교육지원센터의 역할이야말로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면에서 나는 퇴직 이후 지역 후배인 양산지역 학생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태는 마음으로 진로체험처 발굴과 전문직업인 특강 강사 섭외, 양산지역 기업체, 지역대학과의 연계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였다. 또한 초중고 학교에 진로 설계를 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주변에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양산진로교육지원센터가 어디에 있는지, 센터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다.

양산진로교육지원센터를 홍보하여 많은 학부모와 학생이 찾아와 머물고, 진로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는 양산진로교육지원센터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양주초 별관 창의관 1층 1.5실에는 양산진로교육지원센터 (꿈나르샤)가 있다.
자유학년제 진로 체험, 지원센터로서 체험처 발굴 및 관리 체험처와 단위학교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역의 인적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진로 직업 교육 지원과 청소년들의 적성과 소질을 탐색하여 자기 주도적 진로설계를 위한 전문적인 상담 지원 및 교육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하지만 인구 36만이며, 학생 수가 40,000여명 학생에게 양산진로교육지원센터는 자신의 꿈을 찾고, 적성에 맞는 진로 진학을 개척할 기회 제공에 너무나 협소하며, 진학 상담을 하기에 여건이 부족하다. 주말을 활용하여 지역 전문적 직업 인재와 함께 진로센터 중심의 체험과 상담지원으로 자기 적성을 찾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의 희망이요 꿈이요 미래인 우리 양산지역의 학생들에게
양산시와 경상남도교육청이 좀 더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로 좋은 환경에서 진로 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과 여건을 마련해 준다면 학생들은 자신이 태어난 양산에서 공부하고 안정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양산에 태어난 것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 아이들이 꿈을 찾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우리 기성세대가 이제는 관심을 두고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가져본다.

양산진로교육지원센터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이 곧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는 희망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